[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제주를 기반으로 순환형 섬유 재생 자원 시스템을 선도하는 스타트업 제클린(대표 차승수)과 장애인기업 춘강장애인근로센터(원장 고승희)가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춘강에서 “ESG 기반의 섬유 재생 및 업사이클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도 내 호텔 및 기업에서 버려지는 침구, 타월 등의 섬유 자원을활용해 친환경 재생 원단 및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통해 탄소배출 저감은 물론 장애인 고용 확대라는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폐섬유 기반 제품의 공동 개발 및 생산, 장애인 고용 연계 봉제 생산 체계 구축, ESG 연계 마케팅 및 순환 경제 모델 확산 총 세가지 핵심 협력 과제를 빌표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ESG 차원을 넘어, 실제로 재생 제품 원사, 원단 공급, 브랜드 개발은 제클린'이 담당하고봉제 생산과 협력 업체 확장은 '춘강'이 담당하여 새로운 제품 개발까지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B2B·B2E(Business to Eco) 협력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클린은 제주도 내 연간 약 300억 원 규모의 베딩 교체 시장에서 발생하는 섬유 폐기물을 재생 섬유로 전환하는 독자적인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협력이 업사이클링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공공구매 시장 확대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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